딸기

딸기

딸기는 모양과 색도 예쁘고 맛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이렇게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딸기는 우리 몸에 어떤 영양이 되며 어떤 약리적인 효과를 미치는지 알아보자.

약국과 병원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시골에서 자란 나는 설사증상이 있을 때면 할머니께서 뒷밭에서 딸기를 따다가 잘 씻어서 내게 먹여주셨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설사가 멎는 일을 자주 경험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딸기가 이뇨작용이 있어서 설사에도 효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딸기는 류머티스성「통풍」에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민간요법으로 청소년들의 여드름 치료에도 딸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즉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해서, 딸기 즙을 세숫물에 물에 섞어서 세수하면 피부가 하얗게 되고, 햇빛에 손상된 피부의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딸기에는 살균효과가 있어서 구충제로서도 효과가 있고 만성궤양에게도 좋은 효과가 있다.

 

캐나다 과학자들이 딸기 액을 가지고 한 가지 실험을 해보았는데, 세균이 든 시험관에 딸기액을 넣으니 세균번식이 둔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다. 딸기 액의 농도가 짙을수록 살균효과도 비례해 높아진다.

 

일부 식품의학 전문가들은 딸기가 순환계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딸기에는 식이섬유인「팩틴」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바로 이「팩틴」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발암을 예방하거나 암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 과학자들은 딸기가 강력한 발암물질인 니트로 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니트로소아민은 내장 속에서 아초산염과 아민이 상호 작용해 생성된다. 두 물질이 풍부하다는 점이 바로 항암과일로 각광받는 이유다.

미국 뉴저주지주에서 1천2백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딸기를 자주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암에 의한 사망률이 3분의 1이나 낮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암 사망률을 낮추는 8개 식품 중 하나가 딸기다.

참고문헌 : 식품과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