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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미불유초 선극유종 미불유초 선극유종 (靡 없을 미, 不 아닐 불, 有 있을 유, 初 처음 초, 鮮 선명할 선, 克 능히 극, 有 있을 유, 終마칠 종) 이를 문자대로 직역하자면, 靡不有初(미불유초)’는 ‘처음이 있지 않는 것은 없다’는 뜻이고 ‘鮮克有終(선극유종)’은 ‘능히 끝이 있는 것이 적다’는 뜻이니, 사람이 어떤 일을 처음에 시작할 때는 성공을 결심하며 열심히 노력하지만 처음의 마음과 그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계속 정진하는 이는 적다는 의미이다. 즉 요샛말로 作心三日과 맥을 같이 하는 말이겠다. 이 말의 유래를 살펴보자. 晉(진)나라 때 王인 靈公(영공)을 올바로 諫(간)하던 사계(士季)가 했던 말로서 시경(詩經)에서 인용한 말이다. 정사(政事)와 관련하여, 사려가 깊지 못하고 신중하지 못한 王 영공의 무모한 계획.. 더보기
동병상련 동병상련 (同한 가지 동, 病 병 병, 相 서로 상, 憐 불쌍히 여길 련)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동정하고 돕는다는 말이다. B.C 515년에 吳 나라의 太子 光은 자객 전저(專儲)를 보내어 사촌 동생인 吳王 요(僚)를 죽이고 자신이 왕위에 올랐으니 그가 바로 합려(闔慮)이다. 요(僚)를 죽인 자객 전저(專儲)를 합려에게 천거한 사람은 楚나라에서 망명해 온 오자서(伍子胥)라는 자로, 그는 그 공로로 大夫(중국에서 벼슬아치를 세 등급으로 나눈 품계의 하나. 주나라 때에는 경(鄕)의 아래 사(士)의 위였다.)로 임명되었다. 오자서는 楚나라 平王의 太子( ‘황태자’의 준말) 건(建)의 太傅(동궁에 속하여 왕세자의 교육을 맡아보던 종일품 벼슬)인.. 더보기
관인대도 관인대도 (寬 너그러울 관, 仁 어질 인, 大큰 대, 度 법도 도) 위 사자성어의 뜻은 마음이 너그럽고 인자하며 도량이 큼을 뜻한다. 날로 삭막해져 가는, 이리저리 부딪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현실 속에서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성어가 아닌가 싶다. 어느 날 직장에서 100여명이 함께한 공식적인 중요한 회의가 있었다. 나는 지정된 회의장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회장이 회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회장의 옆자리에 위치하여 회의 진행을 돕는 참모였다. 그날 한 안건에 대해 회의를 하던 중에 내부 임원이 아닌 외부 한 임원이 회의안건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회장에게 질문을 했다. 질문 내용에 대해서는 내가 파악하여 알고 있어야 하고 회의진행자인 회장이 즉시 답변할 수 있도록 그 관련 내용을 회장에.. 더보기
구시화지문 구시화지문(口:입 구, 是: 바를 시, 禍:재앙 화, 之:갈 지, 門:문 문)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고사성어로서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는 뜻이다. 병도 입을 통하여 들어오고 화도 입을 통하여 나오는 것이니, 자고로 입을 여는 일은 조심해야 할 일이다. 해서 우가 모두 그 조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살지만 항상 조심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중화제국 오대십국시대의 정치가로, 많은 왕조가 흥망 하는 정치적 혼란의 시기에서도 변함없이 재상의 자리를 보존한 정치적 수완으로 유명했던 풍도(馮道, 882년~954년)의「설시(舌詩)」에서 보면, 입과 혀의 위험함을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입은 화의 문이요,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간직하면 몸 편안히 간 곳마다 튼튼하다' 우리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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