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불유초 선극유종
미불유초 선극유종 (靡 없을 미, 不 아닐 불, 有 있을 유, 初 처음 초, 鮮 선명할 선, 克 능히 극, 有 있을 유, 終마칠 종) 이를 문자대로 직역하자면, 靡不有初(미불유초)’는 ‘처음이 있지 않는 것은 없다’는 뜻이고 ‘鮮克有終(선극유종)’은 ‘능히 끝이 있는 것이 적다’는 뜻이니, 사람이 어떤 일을 처음에 시작할 때는 성공을 결심하며 열심히 노력하지만 처음의 마음과 그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계속 정진하는 이는 적다는 의미이다. 즉 요샛말로 作心三日과 맥을 같이 하는 말이겠다. 이 말의 유래를 살펴보자. 晉(진)나라 때 王인 靈公(영공)을 올바로 諫(간)하던 사계(士季)가 했던 말로서 시경(詩經)에서 인용한 말이다. 정사(政事)와 관련하여, 사려가 깊지 못하고 신중하지 못한 王 영공의 무모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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